안녕하세요~ 농사에 대한 꿀팁을 알려드리는 농부 제비입니다. 겨울이라서 집 밖으로 나가기 싫고 방에서 뭔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자니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따분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그러다 보니 새로운 취미 생활을 만들어 소소한 행복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죠. 해서 이번 시간에는 간단하게 재배가 가능한 상추 키우기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상추 키우기
상추는 비타민과 무기질 등의 영양이 들어있고 피를 맑게 해주는 작용을 해 식탁에 자주 오르는 쌈채소입니다. 건강을 위해서 상추를 드시기도 하지만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식물에 대한 소중함을 가르쳐주며 직접 키운 채소를 먹기도 하실 텐데요. 상추는 매우 키우기 쉬운 작물이지만 간혹 처음 작물을 심는 분들이 실수하는 부분이 몇가지 있는데요. 이번에는 그 부분들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상추는 씨앗을 심어도 되고, 모종을 심어도 괜찮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재배 난이도 낮아서 손쉽게 키울 수 있기도 하고 씨앗의 발아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하지만 빠른 수확을 원하신다면 모종을 심는 것이 좋습니다. ^^
만약 실내에서 씨앗을 심어 상추를 재배하려는 분들이라면 동그란 화분이 아닌 넓게 펼쳐진 화분을 준비해 주셔야 해요. 그리고 화분의 흙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깔망을 깔아준 후에 원예용 마사를 덮어주는 것이 좋아요. 상토는 입자가 매우 얇기 때문에 입자가 큰 흙을 아래 깔아주지 않는다면 물을 줄 때마다 흙이 밑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맨 위에 상토까지 뿌려주셨다면 상추 키우기의 50%가 완료된 것입니다.
이제 1~2cm정도의 깊이로 홈을 파 씨앗을 심고 흙으로 살짝 덮어주시면 되는데, 흙에 물을 먼저 뿌리고 심는 것을 추천드려요. 왜냐하면 처음 심는 분들은 씨앗을 심고 물을 뿌릴 때 흙과 씨앗이 섞여 어디에 씨앗이 심어졌는지 모르기도 하고, 씨앗이 서로 겹쳐 발아가 되지 않을 확률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시간이 지나며 상추가 점점 자라나고 잎이 많아지면 솎아내기를 해주셔야 해요. 잎이 자라날 공간을 만들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속적으로 속아내기를 해주셔야 잎들 사이의 바람이 잘 통하고 햇빛이 골고루 들어가 잘 자랄 수 있어 2~3회 정도 꾸준히 해주셔야 해요. 그리고 물을 주는 것은 땅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수분을 유지해 주셔야 합니다.
씨앗을 심은 뒤 30일 정도가 지나면 상추를 수확해 보실 수 있는데, 작물을 재배하는 것 중에서 가장 빠르게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 처음 도전해 보시는 분들이 입문하기에 좋은 작물이죠.
단, 모든 작물들이 그렇겠지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고 병들지 안도록 돌봐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우 간단하게 적어서 궁금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는데, 댓글로 작성해주시면 더욱 상세하게 답변 드릴게요.
그럼 여기까지 소확행을 작물을 키우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으면 해요. 다음에도 더 재밌는 작물 키우기 방법을 들고 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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